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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Travel Prologue



 

 

 

유럽 여행 (2008.07.21-2008.08.24)

  

1. 여행의 순

 

 

 

 

2. 여행 경로

 

 

 

 

3. 여행 경비

① 항공(러시아 aeroflot) - 960,000원
② 유레일패스 : 1개월 연속 - 808,000원
③ 환전 : 유로화 2,500,000원 + 파운드 200,000원 = 약 2,700,000원
④ 카드값 : 700,000원

※ 항공, 교통, 숙식, 입장료, 선물, 유흥비를 모두 포함하여 약 5,160,000원의 경비 사용.
여행을 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을 산 비용은 제외하였음.
But 비행기표를 잃어버려 16만원의 벌금을 물었고(ㅜㅠ), 선물값이 40만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순수 여행경비로는 약 460만원이 들었다고 생각됨.(33박34일 여행)

 

 

4. 여행 방법

① 도시간 이동은 기차 이용(단, 런던-파리는 저가 항공). 
   열차 예약은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한꺼번에 하였음.

② 숙소는 민박과 호스텔을 번갈아가며 머뭄.(평균 1박에 25유로 정도-한화로 4만원 넘음)

③ 식사는 식당 이용, 마트 이용, 패스트푸드점 이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하였으나
    매일밤 맥주나 와인 등 알코올 문화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음. =ㅅ=;

④ 로마 시내투어, 바티칸 투어, 베네치아 시내투어 등 이탈리아에서만 3번정도 투어를 이용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자유여행 원칙.
   - 개인적으로 '자전거나라 투어' 정말 완전 강추! 특히 로마 시내투어!!! ㅜㅠ

⑤ 교통비, 입장료 등의 절감을 위해 가난한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여러 불법적 행위들이 있으나,
    일행이 모두 작은 마음의 소유자들이었으므로 모두 합법적으로 지불.
    또한 기회가 되면 거의 다 직접 들어가 봄. 
    따라서,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함.

 
 

5. 여행을 마치며...

 ① 처음 계획과는 달리 4명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35일을 함께 보냈다.
   - 나쁜 점 : 나는 때로 자기 자신을 응시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럴 여유가 전혀 주어지지 않아
                  조금 힘들었다. 혼자 있을 시간이 절실히 필요했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거의 없었다.
   - 좋은 점 : 밤에 돌아다니는 것이 전혀 무섭지 않았다. 어떤 위급한 순간에도 의지가 되었다.
                  친구들의 매력을 새삼 재발견하였다.
                  나란 사람은 삶에 참 서툰 사람인데, 친구들과 24시간을 함께 하며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아마도 이제는 모두 직장인이고, 서서히 하나, 둘 결혼을 하게 될 것이므로 이러한 멤버로
  장기간 해외여행하는 일이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인생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

 ② 잃어버린 것들;
   - 선크림
   - 빗
   - 모자(아놔;)
   - 비행기표(벌금 100유로의 압박!)
   - 렌즈 한쪽(10만원짜리...)
   - ..... 그리고 나의 자존감

③ 개인적 순위
   - 가장 좋았던 곳 : 체코 프라하. 모두들 의아해할듯. 프라하는 볼 게 없어서 하루면 끝난다는
                            의견이 대세이지만, 이상하리만큼 나는 프라하가 좋았다.
                            이유를 대라면 모르겠다는 대답밖에 나오지 않지만 왠지 나와 잘 맞는 곳이란 느낌.
   - 엄마와 함께 가고 싶은 곳 : 영국, 독일.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의 도시들이며 날씨도 너무 덥지
                                          않아 부쩍 엄마와 함께 오고 싶단 생각이 났다.
   - 혼자 다시 찾고 싶은 곳 : 이탈리아의 로마. 길을 걸으면 발에 채이는 것이 모두 유적인 신기한 도시.
                                       혼자 찬찬히 돌아보고 싶은 곳이다.
   - 오묘한 곳(?) : 베네치아. 왠지 모르게 쓸쓸하면서도 기분을 이상하게 만드는 곳.
   - 가장 별로였던 곳 : 니스. 잘 꾸며졌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멋진 휴양지였으나 왠지 나와 별로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④ 서양사나 서양미술사, 건축 등에 조예가 있다면 여행의 묘미가 한결 더했을듯. 
    내가 가진 서양에 대한 지식이 매우 얕고 피상적이었기에 여행 중에 보고 들은 것들에 대한
    이해 역시 매우 얄팍하였던 것이 아쉽다.

 ⑤ 35일 내내 술을 마셔 제꼈는데, 그 중에 가장 나를 매료시켰던 것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듯했던
   '암스텔'이란 맥주. 묘한 맛이 나며 도수도 높아 한 캔으로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었던 효율 만점의
    맥주. 니스에서 한 번 맛 본 후 다른 곳에서도 구하려 애썼으나 결국 한 번도 다시 만나지 못했다.
    아쉬움이 더해져서 그런지 최고의 맛으로 기억에 남았다.
    아~ 맥주의 나의 힘! ㅋㅋ

⑥ 35일간의 일들을 여행기로 쓰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일찌감치 포기하였다. 여러 번의 여행 경험이
스스로의 성격 파악에 도움이 되었던듯... 나는 귀차니즘의 극치를 달리므로 분명 여행기를 끝맺지
못하리라. 대신, 이번에는 간략하게 일정을 메모하는 것으로 여행 중 일기를 대신하였으므로
그것을 올리는 것으로 여행기를 대신하겠다.
또한, 매일의 일정을 자세히 기록하는 대신 정말 한 순간 스쳐지나가는 생각들 중 내키는 것들은
마음대로 기록하였으므로 그것들을 조금 교정하여 올리도록 하면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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