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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5.04 [Europe] England(2008_07_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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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9.05.04 [Europe] England(2008_07_21)
  7. 2009.05.04 Europe Travel Prologue

[Europe] France(2008_07_26)



 

 

★ SCHEDULE

- 몽파르나스 역에서 기차표 예매(정말 이상한 예약시스템)

- 베르사유 궁으로 고! 고!

- 인상적이지 않은 궁의 모습 & 입장하기 위한 긴 기다림

- 잃어버린 아이들

- 베르사유 정원에 도달했을 때의 놀라움! 경탄!

-숙소로 돌아와 White wine과 케익♥

 

 


↑ 베르사유로 가는 기차 안에서 먹은 바케트.

어찌나 질기고 딱딱한지 빵을 씹는지, 종이를 씹는지...

 


↑ 베르사유 내부

 


↑ 베르사유 왕궁 내부 2

프랑스 왕가 계보/기대에 비해 실망이던 거울의 방

 


↑ 베르사유 정원으로 가는 길

 

 


↑ 아름다운 베르사유 정원

 


↑ 잃어버린 초와 근 찾기를 포기하고 정원 삼매경에 빠진 나와 존~

 


↑ 베르사유 정원 구석 우리만의 공간에서 평화로운 시간 보내기♡

 

 

★ DIARY

 

프랑스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베르사유'로 대두된다.
혁명, 바스티유, 사치와 향락, 마리 앙투아네트, 단두대, 로베스 피에르.
그것은 아마 어릴적 마음에 감동을 받으며 보았던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연유했을 것이다.
오늘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키마의 핵심인 베르사유 궁에 갔다.

(물론 그전에 몽파르나스 역에서 기차표 예약을 모두 마쳤다. 프랑스는 정말 이상한 나라이다.
어제는 없던, 또 방금 전까지 없던 기차표가, 줄을 서고 다음날 가면 다시 생겨있었달까.
참 어이없지만 어쨌든 기차표가 모두 해결된 것은 기쁜 일이다.)

몽파르나스 역에서 RER을 탈 수 있는 중간지점까지 가서 국철로 갈아타 한참을 가니 역에 도착하였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러나 그것은 새발의 피...
궁전 앞에 도착해 티켓을 사려던 우리는 입이 딱 벌어졌다. 표를 사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길게
늘어선 줄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별 도리 없이 줄을 섰는데 2시간이나 걸려서
티켓을 살 수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2시간이나 기다리고 싶어 기다린 것도 아닌데 궁전입장
티켓밖에 팔지 않았다. 정원통합권을 달라고 하니 시간이 없어 못볼 거라며 팔지 않았다.
더욱 황당한 것은 그 긴 줄과 인파는 아랑곳없이 티켓 창구를 고작 두 곳 열었다는 것이다.
이번 뿐 아니라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엇기에 짧은 기간이지만 프랑스인들의 국민성을 좀
이해하게 되었달까. 나쁜 의미는 아니고,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문화와 딱 정반대에 위치한듯한 국민성을 가진듯 했다.

 2시간이나 줄을 서서 들어간 베르사유 궁은 생각보다 조금 별로였다. 몽골에서 본 winter palace랑
별반 다를게 없단 생각마저 들었는데 그래도 뒤쪽 거울의 방이 있던 건물의 방들은 그나마 좀 화려했던 것 같다.
주로 건물 실내 장식에 거울을 많이 사용한 것이 좀 더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색채를 더했던 것 같다.

 중간에 일행을 잃어버린 우리는 얼마간 일행을 찾아 헤매다 포기하고 궁 구경을 계속하였다.
그 멋지고 아름다운 정원이란!
기대치 못했던 광활하고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다.
가도 가도 끝없이 나오는 아름다운 분수들과 넓고 푸른 초원, 대운하 등등...\
모두 혀를 내두를만큼 세심히 잘 꾸며졌고 아름다웠다.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눈 앞에 드러나는 아름다운 풍경에 정신마저 황홀하였다. 나름 많은 곳을 가보았지만 그렇게
그림 같은 풍경은 처음이었던듯 싶다.

그 광활한 땅에서 기적과 같이 일행을 다시 만났다. 베르사유의 기적? 이라 농을 하였다.
아이스크림 집을 찾아가다 발견한 뒷길은 너무 조용하고 아름다워 천국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예전에 네팔 포카라나 몽골의 홉스골에 가 감탄하였지만 이 세상엔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베르사유 정원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수백 년 전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 모든 정원을 자신만의 것으로 혼자 소유했으리란 생각에 기가 찼다.
굶어죽던 민중들이 궁에 들어와 얼마나 분노했을지 충분히 알다가도 남음이었다.
빵 대신 케익이라 말할 수밖에 없는 여왕이 되기에 충분히 비현실적인 정원이었단 생각이 든다.
꿈인듯 생시인듯...
이런 천국같은 곳에 산다면 누군들 그렇게 말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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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HEDULE

- 몽파르나스 역에서 기차표 예약 시도! (거의 실패 ㅜ_ㅜ)

 


↑ 어떻게 하면, 기차표를 잘 끊을지 연구에 연구 거듭중! (몽파르나스 역 비둘기 카페)

 

- 오르세 미술관 관람. 엽서 2장 구입!

 


↑ 그 유명한 오르세 미술관.
눈 돌아갈 정도로 어마어마한 작품들이 압도적;

 

- '콩코드 광장 → 샹젤리제 거리 → 개선문' 따라 걷기.
   George V 카페의 멋진 종업원♥


↑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콩코드 광장, 샹젤리제 거리로 가는 도중, 개선문, 잘생긴 웨이터)

  - 숙소에서 저녁 식사 후 '바토 무슈' 유람선 타고 세느강 구경

 


↑ 세느강 야경.

시퍼런 에펠탑이 너무 촌스러워 '저게 뭐야;' 하며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으나,
알고보니 우리가 있던 시기에 유엔 머시기가 파리에서 열려 유엔 마크를
에펠탑으로 나타낸 것이었다고 한다. 아놔...

 - 피곤에 찌든 채 숙소로 came back...

 

 

★ DIARY

 


 

여행은 왜 떠나는 걸까?

낯선 곳으로의 도전? 현실에서의 도피? 마음의 평화와 여유?
이 중 세번째 이유로만 따져본다면 이번 여행은 해당사항이 없다.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되는 일정과 늘 동행자가 함께 함으로써 만들어지는 꽉 참이랄지...
도저히 여유를 찾을 수 없는 요즈음이다.
그러나 도리어 현실 속의 고뇌와 번뇌에서 벗어나는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동행자의 존재와
바쁜 일정은 복잡하던 마음에 여유를 가져다주는 것도 같으니 이것 참 모순되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

피곤한 몸과 마음을 대가로 얻어진 35일간의 여유.
그러나 간간히 주어지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화선지에 떨어진 먹물마냥 거침없이 퍼져나가는
복잡한 마음은 역시 또 괴롭다.
여행이라는 것이 도리어 이 먹의 농도를 더욱 짙게 하는듯 하니 이것은 어찌된 선택인건지...
답은 여행의 끝자락에 서서 다시 찾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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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HEDULE

 

- 성 폴(세인트 폴)성당 방문
  끝도 없는 계단을 오른 끝에 꼭대기 도달. 속삭이는 회랑

- 우체국 찾아 삼만리 ㅜ_ㅜ

- 테이트 모던 Go Go!

- KFC에서 체할 정도 속도로 점심식사

- Luton 공항으로 출발 (Loyal Oak→St. Sancras→Luton→Paris)

- 처음 만난 Paris의 인상 (Information vs. 티켓 창구)

- RER을 타고 북역을 거쳐 몽파르나스에서 환승→ 쁠레랑스 역 하차

- 푸른민박 도착~ 썰~렁;;

 

 

★ DIARY 없음; 피곤해서 쓰지 못 하고 자 버렸다;;

 

 ↑ 세인트폴 성당

 

 

↑ 테이트 모던(下)과 테이트 모던 앞에서 바라 본 세인트폴 성당(上)

 

↑ 저가 항공 타고 프랑스로 고! 고! ^^

 

 

 

마지막으로....

 


↑ 보너스? 혹은 누가 되는 사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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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가를 사랑하게 해 준 커틀드 갤러리

 

 

★ SCHEDULE

- AM 06:00 기상, 식사& 샤워

- 대영박물관 관람 (미라 놀라움!)

- Fish& Chips로 점심 식사

- 커틀드갤러리 관람♡

- Mussetti에서 아이스커피 한 잔

- 「Her Majesty's」에서 'Phantom of the Opera' 관람~

- 숙소에 돌아와 바나나 먹기, 냠~♥

 

 

★ DIARY

 

 

  어제 일찍 잠들어버린 보상이라도 하듯 오늘도 새벽 6시에 기상하여 매우 바빴다.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한 후
대영박물관을 향했다. 그러나 웬일... 사람이 득실거리는 대영박물관에서 정신이 나갈듯 하였다. 미라나 아시리아
유물 등이 신기하였으나 많은 사람들이 시야를 자꾸 가려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대영 박물관 관람 이후 근처의 식당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자 하였으나 좀처럼 찾기가 어려웠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거리를 헤매다 Fish& Chips라고 쓰여있는 Pub에 들어가 식사를 하였다.
Fish는 매우 크고 음식이 느끼하여 기네스를 함께 마셨다.

 

 

  다음 목적지는 커틀드 갤러리! O가 추천했던 곳이라 기대가 컸다. 내셔널갤러리나 대영박물관보다 인지도가
낮아서인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폴 고갱, 고흐, 마네, 모네, 모딜리아니, 칸딘스키 등 널리
알려진 화가들의 작품을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 의외로 드가의 작품이 좋았다.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화풍에 마음이 동하였다. 고갱의 그림은 색이 강렬하여 눈에 잘 들어왔으며 고흐의 자화상은 포스가 강렬했다.
칸딘스키의 차가운 추상은 생각보다 귀여운 느낌의 추상화였다.

  버스를 타고 Piccadilly Circus로 이동하여 작은 카페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오페라를 보러 갔다.

 

 

  슬플만큼 리스닝 능력 부족을 실감하였으나, 노래와 무대장치는 정말 멋졌다. 더불어 배우 한지혜도 볼 수 있었다.

  여유있는듯 정신없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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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내비게이션 스위치 On

 

 

★ SCHEDULE

 - AM 06:00 기상. 샤워& 아침식사

 - AM 08:00 Quest Hostel 체크아웃

 - AM 10:00 Torquay Hostel 체크인

 - 18번 버스 타고, Oxford Circus 에 도착. 걸어서 Piccadilly로 이동

 -'오페라의 유령' 예약

 - 지하철 타고 Waterloo역으로 이동

 - London Eye→국회의사당→BigBen→Westminster사원

 - 핫도그와 콜라로 점심 해결

 - St. James Park 거쳐 버킹엄 궁 구경

 - 트라팔가 광장 구경 후 National Gallery 구경

 - 숙소로 Back

 - 곯아떨어짐. =ㅅ= 아놔... 예정되어있던 야경 구경과 맥주는....;;

 

 

 

 

★ DIARY

 

  힘들고 고된 하루였다. 빡쎈 여정을 돌고 숙소에 돌아와 4명이 다 같이 시간도 의식치않고 곯아떨어질만큼...
기대가 없던 여행이었던 때문인지 몰라도 매우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생각 없이 런던의 거리를 걷고, 잔디밭에 앉아 핫도그와 콜라로 점심을 먹고...

 

내셔널 갤러리에서의 여유있는 관람을 하던 중 문득 '아 좋구나' 싶었다.
멍하니 잘 만들어진 건물의 창 사이로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상대적으로 나의 안락함을 느꼈달까?
그러나 기대와 달리 서양의 작품들은 나를 만족시키지 않았다.
사람 중심적인 그림의 구도, 근엄함과 장엄함으로 뒤덮인, 조금은 가식적인 것들, 빈 틈 없이 꽉 메워진 답답함...
너무나 신의 위엄을 강조한 그림을 많이 보아서인지 종국에는 예수의 자애로운 미소조차 한없이 허구와 가식으로
느껴졌다면 내가 이상한걸까? 강아지나 고양이, 사물 등을 다만 도구로 활용할 뿐인 그림들을 보며 서양인들이
얼마나 인간임에 또 백인임에 우월감을 느끼고 있는지 느꼈다.
  한없이 피곤했지만 아기자기한 거리가 무척 사랑스럽게 느껴졌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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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FORE

 

★ SCHEDULE

 - AM 09:20 인천 공항 지하1층 외환은행 집합(혼자 삽질; 삐질;)

 - PM 12:50 비행기 탑승 to Moscow

 - PM 08:00 영국 히드로 공항 도착
                 숙소 찾아 Call, call, call!

 - PM 09:30 찾아낸 Quest Hostel 도착

 
 

★ DIARY

1.

  인천 국제공항에서 무려 10시간의 비행을 하며 모스크바에 가는 중이다. 기체는 어둡고 흔들린다.
그런데 놀라울만큼 긴장되거나 무섭지는 않다.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은 이러한 거구나...
이 든든함이 만족스러우면서도 도리어 걱정스럽다. 온전히 나의 강함이 아니니까...
여행에 대한 준비가 미진한 것이 조금 걱정스럽지만 모자란 준비는 수고와 경험으로 채우리라.
  집에서 공항으로 오는 리무진을 타고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 어느새 여행이 주는 기대감에도
조금은 익숙해졌달까. 규칙적인 여행이 도리어 반복처럼 느껴질 정도라니 실소가 나온다.
어느새 여행은 더이상 일탈이 아닌듯 싶다.
  습관. 습관이 되어버린 여행.
  이번 여행을 통해 다시 한 번 그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2.

↑  It's another world! 

 

  현재 모스크바에서 런던으로 이동중. 그런데 사고를 하나 쳤다;; 바로 숙소예약!
우리가 런던에 도착하는 날을 착각하여 하루치를 예약하지 않은 것이다! T-T 엉엉~
불안한 마음 가득이지만 그나마 누군가와 함께 있어 다행이다.
현재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완전 한밤중, But 영국 시간으로는 초저녁이다. 밤에 도착하여 숙소를
무사히 잡을 수 있을런지.. 참을 수 없는 졸음을 애써 참으며 걱정하여 본다.

 

 

3.

 

 

  처음 Bayswater 역에서 나왔을 때의 기분이란,,,
  이층 버스가 불빛을 밝히며 거리 위를 돌고 2차선의 좁은 거리 위에 마치 거인같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이국적이라 놀라웠다. 영화 속에 나오는 한 장면에 내가
그대로 들어간 느낌이었다.
  약간 헤매었지만, 멋진 이탈리아 커플의 도움으로 무사히 Quest Hostel에 도착하였다.
짐을 풀고 씻으니 정말 기진맥진하였다.
영국에서의 첫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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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Travel Prologue



 

 

 

유럽 여행 (2008.07.21-2008.08.24)

  

1. 여행의 순

 

 

 

 

2. 여행 경로

 

 

 

 

3. 여행 경비

① 항공(러시아 aeroflot) - 960,000원
② 유레일패스 : 1개월 연속 - 808,000원
③ 환전 : 유로화 2,500,000원 + 파운드 200,000원 = 약 2,700,000원
④ 카드값 : 700,000원

※ 항공, 교통, 숙식, 입장료, 선물, 유흥비를 모두 포함하여 약 5,160,000원의 경비 사용.
여행을 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을 산 비용은 제외하였음.
But 비행기표를 잃어버려 16만원의 벌금을 물었고(ㅜㅠ), 선물값이 40만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순수 여행경비로는 약 460만원이 들었다고 생각됨.(33박34일 여행)

 

 

4. 여행 방법

① 도시간 이동은 기차 이용(단, 런던-파리는 저가 항공). 
   열차 예약은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한꺼번에 하였음.

② 숙소는 민박과 호스텔을 번갈아가며 머뭄.(평균 1박에 25유로 정도-한화로 4만원 넘음)

③ 식사는 식당 이용, 마트 이용, 패스트푸드점 이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하였으나
    매일밤 맥주나 와인 등 알코올 문화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음. =ㅅ=;

④ 로마 시내투어, 바티칸 투어, 베네치아 시내투어 등 이탈리아에서만 3번정도 투어를 이용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자유여행 원칙.
   - 개인적으로 '자전거나라 투어' 정말 완전 강추! 특히 로마 시내투어!!! ㅜㅠ

⑤ 교통비, 입장료 등의 절감을 위해 가난한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여러 불법적 행위들이 있으나,
    일행이 모두 작은 마음의 소유자들이었으므로 모두 합법적으로 지불.
    또한 기회가 되면 거의 다 직접 들어가 봄. 
    따라서,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함.

 
 

5. 여행을 마치며...

 ① 처음 계획과는 달리 4명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35일을 함께 보냈다.
   - 나쁜 점 : 나는 때로 자기 자신을 응시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럴 여유가 전혀 주어지지 않아
                  조금 힘들었다. 혼자 있을 시간이 절실히 필요했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거의 없었다.
   - 좋은 점 : 밤에 돌아다니는 것이 전혀 무섭지 않았다. 어떤 위급한 순간에도 의지가 되었다.
                  친구들의 매력을 새삼 재발견하였다.
                  나란 사람은 삶에 참 서툰 사람인데, 친구들과 24시간을 함께 하며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아마도 이제는 모두 직장인이고, 서서히 하나, 둘 결혼을 하게 될 것이므로 이러한 멤버로
  장기간 해외여행하는 일이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인생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

 ② 잃어버린 것들;
   - 선크림
   - 빗
   - 모자(아놔;)
   - 비행기표(벌금 100유로의 압박!)
   - 렌즈 한쪽(10만원짜리...)
   - ..... 그리고 나의 자존감

③ 개인적 순위
   - 가장 좋았던 곳 : 체코 프라하. 모두들 의아해할듯. 프라하는 볼 게 없어서 하루면 끝난다는
                            의견이 대세이지만, 이상하리만큼 나는 프라하가 좋았다.
                            이유를 대라면 모르겠다는 대답밖에 나오지 않지만 왠지 나와 잘 맞는 곳이란 느낌.
   - 엄마와 함께 가고 싶은 곳 : 영국, 독일.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의 도시들이며 날씨도 너무 덥지
                                          않아 부쩍 엄마와 함께 오고 싶단 생각이 났다.
   - 혼자 다시 찾고 싶은 곳 : 이탈리아의 로마. 길을 걸으면 발에 채이는 것이 모두 유적인 신기한 도시.
                                       혼자 찬찬히 돌아보고 싶은 곳이다.
   - 오묘한 곳(?) : 베네치아. 왠지 모르게 쓸쓸하면서도 기분을 이상하게 만드는 곳.
   - 가장 별로였던 곳 : 니스. 잘 꾸며졌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멋진 휴양지였으나 왠지 나와 별로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④ 서양사나 서양미술사, 건축 등에 조예가 있다면 여행의 묘미가 한결 더했을듯. 
    내가 가진 서양에 대한 지식이 매우 얕고 피상적이었기에 여행 중에 보고 들은 것들에 대한
    이해 역시 매우 얄팍하였던 것이 아쉽다.

 ⑤ 35일 내내 술을 마셔 제꼈는데, 그 중에 가장 나를 매료시켰던 것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듯했던
   '암스텔'이란 맥주. 묘한 맛이 나며 도수도 높아 한 캔으로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었던 효율 만점의
    맥주. 니스에서 한 번 맛 본 후 다른 곳에서도 구하려 애썼으나 결국 한 번도 다시 만나지 못했다.
    아쉬움이 더해져서 그런지 최고의 맛으로 기억에 남았다.
    아~ 맥주의 나의 힘! ㅋㅋ

⑥ 35일간의 일들을 여행기로 쓰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일찌감치 포기하였다. 여러 번의 여행 경험이
스스로의 성격 파악에 도움이 되었던듯... 나는 귀차니즘의 극치를 달리므로 분명 여행기를 끝맺지
못하리라. 대신, 이번에는 간략하게 일정을 메모하는 것으로 여행 중 일기를 대신하였으므로
그것을 올리는 것으로 여행기를 대신하겠다.
또한, 매일의 일정을 자세히 기록하는 대신 정말 한 순간 스쳐지나가는 생각들 중 내키는 것들은
마음대로 기록하였으므로 그것들을 조금 교정하여 올리도록 하면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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