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반데룽
약 사흘 전.
우연히 어떤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흘 내내 그 영화의 스토리가 머릿속에서 도무지 떠나질 않았다.
나는 계속 종일토록 그 영화의 내용을 마음의 언저리에 지니고 있었다.
그것은 우연히도 역시 비 내리는 사흘간의 영향이었을지 모른다.
마침내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열망이 최대에 다다랐을 때에
나는 그 영화를 직접 볼 수 있었다.
계속해서 엇갈리는 타이밍. 마음. 용기.
충분히 이루어져 행복하고 아름다웠을지 모를 두 사람의 운명이
끊임없이 빗겨갈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한 마지막 장면은 그러나 그저 섬칫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비련의 아름다움의 있었다.
정말 오랜만이다.
한동안도 정말 이 영화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LOVE ME, If you d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