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6.

 

어제는 수영과 춤.

 

오늘은 수영.

단거리를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수영을 한 시간 하고 났더니, 온몸이 뻐근하다.

 

나의 다육이는 정성을 기울임에도 하루하루 죽어만 간다.

오늘 사진을 찍어 온갖 곳에 상담했더니 햇빛 부족이란 감정을 들어 열심히 직사광선 아래 놓아두었다.

제발 좀 살아나라...

내 손에 닿는 모든 생물은 모두 곧 죽어버린다.

이러다 아기를 낳아도, 죽을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감마저 든다.

내 손에는 죽음의 저주라도 내린 것인가.

 

 

드라마 '나인'을 끝까지 다 봤는데, 결말이 잘 이해되지 않아 멍했다.

검색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는데 더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냥 다 본 것에 의의를 둔다.

 

 

크로스2를 보았다. 걍 이것저것 대충 훑어 읽었는데 고현정에 대한 평 중에 약지가 검지보다 긴 것은

남성호르몬의 발현이라는 이야기를 보고 내 손을 보았다.

나의 약지는 검지보다 월등히 길었다.

이럴줄 알았다.

 

그 밖에는 레이디 가가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오늘 하루가 또 이렇게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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