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반데룽
어두운 골목길에 들어서서 귤색 가로등 불빛을 마주하며 나는 여전히 오른쪽의 주차장을 바라봅니다.
입구에 서있는 차를 보며 여전히 무의식적으로 하나의 숫자를 찾습니다.
그 숫자를 보게된다면 내려앉는 기분으로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면서....
그러면서도 나는 오늘도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눈앞에 보이는 숫자들을 훑게 되네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걸어와버렸지만,
별거아닌 내 삶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이라는 게 있다면
바로 우리의 추억일 겁니다.
하루하루 지내면서 몇분 단위로, 몇시간 단위로 나는 자꾸만 삶 곳곳에서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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